흩어진 여론을 모으고 입법으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.
이달의 소녀가 음반·음원 판매나 광고 수익 등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멤버들이 활동해온 만큼 정산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얘기다.투명한 정보 공개를 많은 이들이 갈망한다는 것만큼은 드러낸다.
이승기 측은 애초 돈이 문제가 아닌 만큼 이 돈은 전액 기부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.그래서 연말 연예계를 달군 가수 이승기와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정산 이슈에 마음이 무거웠다.2017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기획사의 불공정 계약 관행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브리핑 장면.
K-팝은 이제 늦어도 20살 전후면 데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.자극적으로 나오는 관련 뉴스도.
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.
중앙포토 거의 시차 없이 불거진 두 아티스트의 정산 문제는 우위를 점한 소속사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아티스트가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.아니 그 이전에 언제 공개된다는 공지가 뜨자마자 친구들과 빠르게 공유하고 관련 주제로 계속 토론을 한다.
이달의 소녀가 음반·음원 판매나 광고 수익 등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멤버들이 활동해온 만큼 정산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얘기다.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에 수년에 걸친 연습생 생활을 거치다 보니 연습생 본인이나 부모 모두 당장 데뷔가 급하다.
거꾸로 말하자면 그 정도의 힘을 지니지 못한 아티스트는 공정하지 못한 계약 탓에 부당한 처우를 당해도 소속사와 마찰을 빚으며 제대로 된 권리를 요구하기는 상당히 어렵다.지난 2001년 MBC가 연예계 부조리를 폭로하면서 이른바 ‘노예계약이라는 봉건적 관행 등이 문제로 제기되었고.